• 하코다테 비어(はこだてビール、하코다테 비-루)
  • 지역 향토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
  • 난 맥주보다 안주가 맛 있더라


하코다테 비어 위치



호텔에서 어떻게 할까 고민 오지게 하다가


하코다테 비어, 하코다테 베이에어리어를 갈까 해서 호텔을 나와서


눈 맞으면서 걷는데 눈(雪)이 아파서 소리 지르면서 술을 마시러 갔다


맥주! 맛있는 맥주!



사실 한국에서 이런 비싼 안주 잘 안 시키려는 편이긴 한데


난 배가 고팠고 여행 왔으니 과감히 쓰기로 다짐 했으니 구경을 했다



주문을 아이패드.....로....? 하더라


만든 사람 누군지 몰라도 멱살 잡고 싶은 터치 판정이고 UX따위 개나 준 디자인이더라 ㅅㅂ


메뉴판에도 있고 아이패드에도 있고 아이패드에서 찾아서 눌러서 주문해야되고


결국 패드에서 못 찾아서 직원 여러번 불렀다....


맥주 샘플러를 시켰다. 술...술...이라기보단 너무 배고팠다 빨리 안주가 나와야 한다


오래 돼서 맛은 기억 안 나는데 가장 왼쪽 게 취향이었던 거 같다


사람들이 맛 있다고 해서 기대 했는데 내가 너무 배가 고팠던 거라 그런지 몰라도


약간 내 취향에서 안 맞더라 전체적으로 에일계라 그런가



기본 안주로 나온 저 옥수수가 진짜 맛있더라 밭두렁같이 치과 의사들이 좋아할


그런 맛이 아니라 과자 먹는 그런 기분이더라. 맛있어서 더 시킬랬더니 100엔이래서 안 먹음



탄내 엄청남



처음으로 시킨 안주 '사장이 먹는 징기스칸' 1050엔

맛...있었다.......

야채도 맛있었고



난 너무 배가 고팠기에 볶음밥도 시켰는데 이게 정말 맛 있더라



여기서 가장 잘 나가는 맥주라는 '사장이 좋아하는 맥주' 뭐 그런 건데 10도짜리라더라


맥주가 무려 10도!


끔찍한 맛이었다


내가 싫어하는 맛의 총 집합체..........


알콜 향도 쎄고 에일향도 나고....


여기는 맥주가 맛있던 느낌은 하나도 못 받았고 그저 안주가 너무 맛 있었다



이게 정말 최고였다

빵에 감자랑 치즈랑 해서 한 건데 

가격만 아니었으면 포장해오고 싶었다



너무 심각했던 공복에 술 고작 저거 마시고 죽을 거 같아서...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 야간에 불 켜져있어서 구경 할 수 있냐고 점원한테 물어봤는데


구경은 할 수 있는데 가게도 다 닫아서 구경할 수 없을 거라고 하더라


안그래도 너무 피곤했고 해서 그냥 패스하고 숙소로 돌아가기로 했다


눈도 너무 많이 왔고......



분명 숙소 가서 또 술을 마셨을 것이다


내가 술을 안 마실 리가 없기 때문이지


전체적으로 홋카이도 여행은 해가 빨리 지는 거도 있고 가게들도 빨리 닫아서


숙소에 들어오는 시간이 상당히 빠른 여행이었다


하코다테 비어에 다시 가면 맥주 다른 걸 마셔보고 안주를 많이 시켜보고싶다


맥주는 모르겠고 안주가 정말 맛있었다...

전체적인 1일차 일정


아침 일찍 일어나서 준비를 했다

여행을 갔다 온 지 너무 오래 돼서 기억은 안 나는데

사진을 보니 오전 7시 20분에 출발한 거 같다



짐을 다 싸고 출발을 했다.


삼각대도 챙기고 아무튼 쫌....뒤를 생각 안 하는 짐이어서 돌아올 떄 개고생 했다



김포공항이면 참 좋은데.........


아오모리는 인천에서만 간다 ㅠㅠ

암튼 난 대한항공을 타기 때문에 2공항으로 갔다

강남에서도 아직 못 먹어본 쉑쉑을 인천 공항에서 보다니.....

물론 이날도 못 먹었다고 한다




간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간다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홋카이도 간다ㅏㅏㅏㅏㅏㅏ



기내식. 

난 저렇게 생긴 물을 이때 처음 봐서(....) 너무 신기해서 잘 들고다니다가 돌아와서 동생한테

"야, 대한항공은 물 이렇게 준다 이런 거 첨 보지?" 했더니

"아니 이런 걸 이제 봄?" 소리 들음 ㅡㅡ

물론 기내식은 배부르라고 먹는 게 아닙니다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죠



이때부터 눈 쌓인 동네가 보여서 우왕 하면서 가고 있었음 이제 목적지에 가까워지고



정말 오래 걸렸는데 어떻게든 도착을.....




해야 되는데 난기류 만났는지 와 20만원짜리 자유 낙하 체험 함 비행기에서 몸 뜨는 거 처음 느낌 진짜 붕 뜨던데


개 오짐

재작년에 동생이랑 일본 여행 갈 때 탔던 제주항공은 이륙 할 때 장난 아니었는데

동생은 그때 비행기를 두번째인가 타보는 거라 옆에서 죽을라 하던데

이때 같이 탔으면 기절하지 않았을까




아무튼 아오모리 공항에 도착 했음. 


공항 진짜 개 작더라 국제공항이 이런 사이즈라니....


어차피 짐 늦게 나올테니 어딜 가도 난 늦게 내리는 편임


아오모리의 공기는 맛있는 거 같지 않고 시골냄새 나더라고요




아오모리 컬쳐 쇼크

입국 심사장에 외국인이 4명밖에 없고 내국인 줄만 길었다........

그렇단 말은 그 비행기에 탄 사람은 죄다 일본인이었단 소리다

초고속 입국 심사를 거치고



입국심사 받고 나오니 가방이 돌아다니고있더라...... 뭐지 이 속도....


그래서 예정보다 너무 빨리 도착해서 하코다테에 가기 위해 버스를 타고 아오모리 역으로 가야 한다


아쉽게도 아오모리 공항에서 신 아오모리 역으로 가는 버스는 없다더라


원래는 빨라도 1시 55분 버스 타겠지 싶었는데 아주 여유롭고 더 빠르게 1시 35분? 버스를 탔다




눈...정말.....많더라.....

아오모리가 스키로 유명한 동네라던 거 같던데

사실 그런 건 모르겠고

아오모리쪽이 벚꽃으로 유명하다 해서 내년 봄에 아오모리로 한번 올 예정



나 눈 이렇게 쌓인 거 처음 봐!!!!!!!


아오모리에 도착 했습니다 왜인지 지금 이 글을 작성중일 때는 

사진 데이터가 안 나와서 얼마나 걸렸는지 매번 확인하면서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왜죠

버스 타고 35분정도 걸렸네요




아오모리역에서 이제 열차를 타고 신 아오모리 역으로 가서 신칸센을 타야 합니다.


1정거장, 단 190엔!



정말 많은 곳에서 제설을 하고 계시더라고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제설 중......



신 아오모리에 도착 했으니 이제 신칸센 표를 끊어야 합니....다...근데? 어?



어???????????????????????????????

아니 이게 여기 왜 있어??????????

심지어 역에서 가깝다!!!!!!!!!

하지만 여길 갔다오면 내가 호텔에 언제 도착할지 애매해지는 상황이라 고민 엄청 하고 있었음

근데 갔다 온 사람들이 히다마리가 많다고 하더라. 그 소리 듣고 포기했다... 난 마도카가 좋은데....

갔다 올걸 그랬나 지금 와서는 후회 되기는 하는데



살인적인 표 가격

신 아오모리역에서 하코다테 호쿠토역으로 신칸센을 타고 갑니다



일본 혼슈에서 홋카이도로는 이렇게 생긴 세이칸 터널을 지나 갑니다.


바다 밑으로.


어릴 때 전철이 한강 지하고 지나갈 때 물고기 보이는 거 아니냐고 했던 제가 급 생각 나네요


오지게 춥진 않고 걍 쌀쌀해서 밖으로 안 나가고 실내에서 트이따- 하면서 대기 중


사실 이번에 여행 일정 잡을 때 홋카이도 추우면 어째요 ;ㅅ; 했었는데


그런 거 없다



홋카이도 정.말. 따뜻합니다 ^^



이번 여행은 정말 기다림의 여행임 ㅡㅡ


뭘 해도 대기 시간 최소 30분... 열차, 버스 등등...

하 님들은 꼭 렌터카 하셈 2번 하셈


남들은 여행 가면 맛있는 거 먹고 한다던데


난 혼자 가면 파워 강행군코스를 밟아서 밥시간도 놓치고 이렇게 과자로 끼니를 떼우는 경우가 많....다......



한국 거보다 맛있는 코카 콜라 제로



사진이 있는 걸 보아선 아마 이걸 타고 간 게 아닐까....


이놈의 터널은 전파 안 터져서 심심해 죽는줄 알았다


한국은 핸드폰 안 터지는 데 찾기가 힘든데 이동네는 흔해...


게다가 터널 지나가는데 걸린 시간이 꽤나 길어서 일드 한편을 다 봤던 거 같다



드디어 지상이다!



하코다테 호쿠토역에서 하코다테 역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가야한다.


일반열차랑 쾌속이 있었는데 일반 열차가 신칸센 도착 시간에 맞춰서


출발을 오지게오지게 연기 하고 있었다


시간 안 맞아서 쾌속 탈 예정 이었는데...


덕분에 난 저렴하게 하코다테로 갔다


정말 유념해야 될 게 이놈의 섬은 ic카드 안 되는 구간이 많아서


여기서 투덜대면서 현금 꺼내서 표 끊어서 탔다




불이 켜지면 열기 버튼을 눌러서 문을 열어주세요?



!!!!!!!!!

이 열차는 문열기가 수동이었다...

홋카이도에서는 생각보다 흔한 거 같더라 이거 다른데서도 봣던 거 같다



이번 역은 오오나카야마입니다.


내리실 땅은 없습니다.


아니 땅이 없고 눈만 있어... 사진 찍은 곳은 땅이 있는데 없는 역도 있고 그래요


발 디뎠다가 막 2m가라 앉는 거 아님? 수준



공항부터 정말 오래 걸렸습니다 대망의 하코다테입니다.

다음에는 이 코스로 안 와



요-코소 하코다테에!



뭔진 모르겠지만 관광객이라면 사진을 찍어야죠



사람중국인 정말.....많더라.....



하코다테 지도가 있더라고요


지도 이거로 다 되는 거야? 싶었는데 되더라고요


1시간 이내로 다 걸어다닐 수 있는 거리



역 나오면서 아 호텔 못 찾으면 어쩌지.... 지도 켜봐야되나 눈도오고 손시린데......


?


개 잘 보 임

어디서든 보이는 토요코인


와 근데 역 앞'만' 제설을 잘 해놨더라고요


캐리어 끌고 가다 욕했음 ㅅㅄㅄㅄㅄㅄㅂ


지옥도를 봤다


물론 하코다테에서 나올 때도 욕했다....




405호실



전국 어디를 가도 똑같은 인테리어.


솔직히 이쯤 되면 무서운 수준의 토요코인


홋카이도에서 사진 찍어서 "나 토요코인 왔다" 하고 사진 주면

"뭐야 너 오사카 간 거 아니었음?"

하는 인테리어




겨울 아니랄까봐 겨울 왕국 나오고 있더라



사실 아침 7시부터 호텔 도착한 저녁 6시까지 먹은 게

1. 기내식

2. 쟈가리코

3. 코카콜라 제로

이렇게라서 메우메우 배가 고팠기 때문에


어떻게 할까 고민 하다가 하코다테 비-루에 가기로 했다



  • 홋카이도 여행
  • 기간: 2018. 02. 03 ~ 2018. 02. 11(8박 9일)
  • 예산: 12만엔, 비행기 55만으로 기억, 카드 2만엔
  • 환전 시 환율: 971원
  • 여행 준비 시작: 2017. 11. 01
  • 주 목적: 하코다테 야경 / 삿포로 눈 축제


2008년부터 가고 싶었지만 돈이 없고 시기를 못 맞춰서 못 갔던 그 곳 홋(ㅎㅗㅅ)카이도


여행 준비는 11월 초부터 시작 했다.

이때 호텔 구한 건 아주 치명적인 잘못이었다.

삿포로 눈 축제에 여행 기간을 맞추려는 여러분은 8,9월부터 호텔을 알아보도록 합시다....

예약 걸어놓고 취소 해도 되니까 호텔 예약부터 걸고 시작합시다.

사실 혼자라서 호텔을 구할 수 있었음

호텔에 맞춰 일정을 짯더니 이상한 코스가 돼버렸음 ㅡㅡ 님들은 꼭... 여름부터 호텔 알아봅시다


이미 회사에 허가는 받아둔 상태였던 상황이라 비행기표는 11월 4일에 결제 해버렸음.


인천 국제 공항 -> 아오모리 국제 공항으로 입국 해서 신치토세 공항 -> 인천 국제 공항으로 입국 하는 코스.


왜 입국이 치토세가 아니었냐고 묻는다면 이유는 참 많다


1. 이것저것 비용을 다 따져봤더니 치토세 공항입국해서 하코타데 가는 거나

 아오모리에서 하코다테 가는 거나 비용 차이가 크게 안 났었다. 물론 아오모리 쪽이 좀 비싸긴 했다.

2. 대한항공 타보고 싶었다.......

3. 신칸센도 타보고 싶었다...........

4. 아무도 안 하는 짓 할 거야 으히히힣

5. 4시간 넘게 열차 하나에 앉아 있을 자신이 없다


난 오후 1시에 공항에서 내려서 하코다테에 5시 20분정도에 도착 했다.


교통 수단만 4시간정도 탄 셈이다.


한번 앉아서 4시간 정도 가는 걸 버티기 힘들기도 해서 이렇게 코스를 잡았다.


근데 알고보니 어마어마한 중국인의 공세 때문에 힘들다고 하더라

이 코스를 고른 게 정답이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내가 봤더니 많긴 많더라



환율이 970이길래 오예! 하고 12만엔 환전했더니 920까지 가더라.... 허뮈,,,,,,,,,,,,, 쉽헐,,,,,,,,


3달동안 기대 오지게 하고 홋카이도에 갔다오게 됐다


원래 혼자 갈 예정은 아니었는데 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가 못 가게 돼서 혼자 가게 됐음

친구랑 같이 갔으면 왓카나이도 갔다 올 예정 이었음

덕분에 기괴한 여행 코스가 돼버려서


총 코스


1일차: 아오모리(입국) -> 하코다테 -> 하코다테 맥주 박물관

2일차: 고료카쿠 -> 하코다테 베이 에어리어

3일차: 하코다테 -> 비와호(비와코) -> 삿포로 -> 삿포로 눈축제 (삿포로 유키마츠리)

4일차: 오타루

5일차: 삿포로 눈 축제(삿포로 유키 마츠리) -> 홋카이도청 -> 훗카이도라고 하면 화 내는 학교 선배 만나서 저녁 -> 삿포로 눈 축제 (삿포로 유키 마츠리)

6일차: 삿포로 맥주 박물관 -> 토마코마이-> 호텔을 늦게 알아본 날 자책하며 호텔에서 술마시기

7일차: 아이누족 박물관 -> 노보리베츠

8일차: 이젠 지쳤어.... 오후까지 잠 -> 토마코마이시 과학 센터 -> 숙소

9일차: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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